2019학년도 수능 영어
20. 다음 글에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War is inconceivable without some image, or concept, of the enemy. It is the presence of the enemy that gives meaning and justification to war. ‘War follows from feelings of hatred’, wrote Carl Schmitt. ‘War has its own strategic, tactical, and other rules and points of view, but they all presuppose that the political decision has already been made as to who the enemy is’. The concept of the enemy is fundamental to the moral assessment of war: ‘The basic aim of a nation at war in establishing an image of the enemy is to distinguish as sharply as possible the act of killing from the act of murder’. However, we need to be cautious about thinking of war and the image of the enemy that informs it in an abstract and uniform way . Rather, both must be seen for the cultural and contingent phenomena that they are.
* contingent: 불확정적인
문제 푸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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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장:
잘 쓰인 글이면, 첫 부분의 중요도 90%, 중간 부분 5%, 마지막 부분 5%
2
3
4
주장:
잘 쓰인 글은 글의 첫 부분에 main idea가 있습니다. 글 전체에서 이 첫 부분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90% 정도 됩니다.
중간 부분에서는 main idea를 설명합니다. Supporting ideas라고 합니다. 여러 개의 문장으로 구성됩니다.
설명을 길게 했으니,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설명을 정리합니다.
1번이 답인데, 좀 이상합니다. 문장을 봅시다.
However, we need to be cautious about thinking of war and the image of the enemy that informs it in an abstract and uniform way.
=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1) 전쟁에 대한 생각과 (2) 전쟁을 추상적이며 또 다 똑같다는 식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이런 것(image)을.
①전쟁과 적을 추상적이고 획일적으로 개념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와는 뜻이 꽤 다르죠? 무슨 말이냐 하면, 글이 that informs it ~ 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쟁과 적이라고 하려면, that inform ~ 이라고 해야 합니다.
원글(The Ethics of War)의 첫 문장(main idea)을 보면, '적에 대한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쟁에 대해 생각(thinking of war)하는 것에도 조심할 게 있고, 전쟁이란 다 그런 거야 하는 식으로 여기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첫 번째 문장이 main idea가 되지 못한다면 main idea가 만들어질 때까지 신중하게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검증도 해야 합니다. 잘 쓰인 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글도 있기 때문에 100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중요하게 읽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중요하지 않게 읽어야 합니다.
글을 읽으며 글에 대한 평가도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첫 번째 문장이 주제일 것으로 생각하고 두 번째 문장을 읽었더니, 의미 연결이 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원문을 찾아보았더니, main idea 문장이 빠져있더군요.
Author: Professor Richard Sorabji, CBE, FBA, is a Fellow of Wolfson College, Oxford and Fellow and Professor Emeritus of King's College, London. Dr David Rodin is Director of Research at Oxford Uehiro Centre for Practical Ethics, Philosophy Faculty, Oxford, UK.
영국 영어입니다.
원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첫 번째 문장에 main idea가 있습니다. 그 뒤 문장들은 main idea를 support하고 있습니다. "However, ~."가 글의 마지막 부분이 아닙니다. 여전히 main idea를 support 합니다. 원글의 마지막 문장에 또 중요한 부분이 등장하죠?
위 수능 문제의 글보다 원문의 글이 훨씬 좋습니다. 좋은 글을 통해 영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면 써먹지 못하는 지식으로 무장한 엉터리 실력자가 됩니다. 문제 풀이식 공부는 시험을 치기 전에만 하면 됩니다.
어쨌든, 5개 중에서 하나만 골라내는 것이니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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