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 문장 이해가 부족해서
- 전체 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 읽은 문장을 글자 그대로만 본 경우
- 질문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문장 이해가 부족해서
한 문제가 10개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각 문장을 90% 이해해도, 해당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해 못한 10%씩 10 문장을 합치면 결국 100%가 되기 때문입니다. 100점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평소에 늘 100점짜리 공부를 해야 시험에도 100점 받습니다. 조금 다르게 얘기하면 100점을 연속적으로 받아본 사람들은 다음에도 100점 받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입니다.
문장을 완성시키는 것은 문법입니다. 단어 하나 하나가 왜 그렇게 쓰이는지를 모른다면 문법 공부를 해야 합니다. 첫 번째 문장을 100% 이해하고, 그 다음 문장들도 100% 이해한다면, 문제를 맞힐 가능성은 100%입니다.
전체 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10개의 문장이 모두 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영어로 글 쓰는 방법을 알면, 어디에 중요한 말이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요하게 읽어야 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중요하지 않게 읽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솔깃하게 들린다고 해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읽은 문장을 글자 그대로만 본 경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하고 읽었다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그냥 글자 그대로만 보고, 읽은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도 변화가 없다면 거의 대부분 이 경우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They often went hungry." 여기에 사용된 단어를 모르는 고등학생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 문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이 "They starved for three days."의 의미는 잘 압니다.
괴이한 현상 아닌가요? 단어를 많이 알면 영어 잘한다? 틀린 말입니다. 읽은 내용이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지 반드시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단어 100% 알고, 문법 100% 안다 해도, 이것 못하면 절대 1등급 못받습니다.
지금 당장 고쳐야 합니다.
질문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4~5명에 한 명꼴로 이런 학생들이 발견됩니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방법을 묻는데, 속초 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던' 학생들이 있습니다.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 목표 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문제를 읽고, 그 문제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그러고 나서 글을 읽어야 합니다.
틀렸던 이유를 알고 고쳤다면, 이제 수능 1등급 받는 것은 쉬운 일이죠?
그런데, 아닙니다.
한 가지를 더 해야 합니다.
2019학년도 수능에는 엉터리 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까지 다 맞히기 위해서는 EBS 교재도 읽어야 합니다. 외국 대학 교재를 참고해서 만든 문제들이지만 편집을 잘못해서 쓰레기 수준이 된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제대로 공부한 학생들도 틀립니다. 이런 문제는 보자마자 줄거리를 떠 올릴 정도로는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