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설명

쉬운 것을 어렵게 배우면 안 됩니다. when은 아래의 3가지로 구분하면 충분합니다.
- 질문일 때: 언제
- 문장 속에 있을 때: 때/시간
- 바로 앞에 있는 명사를 설명할 때: 그 명사 시간에
1. 질문: 언제?
When did you arrive? (너는 언제 도착했니?)
When will the meeting start? (회의는 언제 시작되니?)
When was this building built? (이 건물은 언제 지어졌니?)
여기서 when은 문장에서 시간 정보를 부가하는 부사적 기능을 하며, 전통 문법에서는 주로 *부사(adverb)*로 분류됩니다.
Did he arrive? < When did he arrive? (그는 언제 도착했니?)
Did you eat lunch? < When did you eat lunch? (너 점심은 언제 먹었어?)
Does the store open today? < When does the store open? (그 가게는 언제 열어?)
Will they announce the results? < When will they announce the results? (그들은 언제 결과를 발표할까?)
Did she leave already? < When did she leave? (그녀는 언제 떠났어?)
Are we meeting again? < When are we meeting again?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나?)
2. 문장 속 when: 시간 / 그때
I remember when we first met.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를 기억해.)
I don’t know when he will come. (그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She told me when to start. (그녀는 내가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말해 주었다.)
We’ll decide when to leave. (우리가 언제 떠날지 결정할 거야.)
Please tell me when you are ready. (준비되면 언제인지 알려 줘.)
I was wondering when the store would close. (그 가게가 언제 문 닫는지 궁금했어.)
No one knows when the problem will be solved. (그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Do you remember when we used to play here? (우리가 여기서 놀던 그때 기억나?)
영어 화자는 이런 문장을 별도의 간접의문문 범주로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저 시간/때를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중요한 철학
‘간접의문문이라는 분류는 일상적인 영어의 사고 체계나 언어학의 표준 범주라기보다는 주로 **학교 문법(영어 교육용 설명)**에서 학습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일관되게 적용하기도 어려운 구분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간접의문문이라는 구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어 화자가 실제로 쓰는 간접 질문 방식
학교 문법에서 말하는 indirect question은 문장 구조 설명을 위한 이름일 뿐, 영어 화자가 실제로 “간접적으로 묻는다”고 느끼는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영어에서 진짜 간접 질문이란,
장소를 직접 묻지 않고,
그 장소에서 하려는 ‘행동’을 먼저 말함으로써
의도를 부드럽게 드러내는 질문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문법 문제가 아니라 의사소통 방식, 말의 품격에 관한 문제입니다.
직설 vs 영어식 간접
| 직설 | 영어식 간접 |
|---|---|
| Where is the restroom? | Where can I wash my hands? |
| Where is the station? | How can I get to the station? |
| Where is the exit? | How do I get out of here? |
| Is there a chair? | Is there somewhere I could sit? |
| Where is the phone? | Where can I make a call? |
원어민은 이 문장들을 들으면 이렇게 이해합니다.
아, 이 사람은 화장실을 찾고 있구나.
아, 이 사람은 역이나 출구를 찾고 있구나.
하지만 말하는 방식은 훨씬 더 공손하고 고급스럽게 들립니다.
왜 이 방식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질까?
직설 질문은 대상을 바로 요구합니다.
Where is the restroom?
간접 질문은 내가 하려는 행동을 먼저 제시합니다.
Where can I wash my hands?
즉, 요구 → 설명이 아니라, 의도 → 맥락 → 요청의 순서로 흐릅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은 “명령받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주게 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재미있는 표현] — 직설을 부드럽게 바꾸는 영어식 간접
What did you say? < Pardon? / Pardon me?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What? < Sorry? / Excuse me? (잘 못 들었어요.)
Repeat that, please. < Could you say that again?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실래요?)
Speak louder. < Could you speak a little louder? (조금만 더 크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I don’t understand. < I’m not sure I understand.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3. 바로 앞의 명사를 설명하는 when: “그 명사 바로 그때에”
Do you remember the day when we met? (우리가 만났던 바로 그날을 기억하니?)
There was a time when I hated school. (내가 학교를 싫어하던 시절이 있었다.)
That was the moment when everything changed. (그때가 모든 것이 바뀐 순간이었다.)
이때 when은 day / time / moment 같은 명사에 시간의 숨을 불어넣는 장치입니다.
when의 본질
when은
-
질문이면 → 시간을 묻고
-
문장 속이면 → 시간을 지정하고
-
명사 뒤에 붙으면 → 그 명사를 시간 개념으로 설명해 줍니다.
▶ 읽을 때의 처리 기준 (when)
when을 보면 ‘시간’을 먼저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