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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설명


but

but은 앞과 뒤에 '동등한 무게의 말'이 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but 뒤에는 무조건 더 중요한 말이 온다고 기계적으로 암기합니다. 하지만 문법적으로 but은 등위접속사(Coordinating Conjunction)입니다. '등위(等位)'라는 말은 앞과 뒤의 문법적 자격이나 무게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Mom likes apples, but Dad likes pears. (엄마는 사과를 좋아하지만, 아빠는 배를 좋아한다.)

He studied hard, but he failed the test. (그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에 떨어졌다.)

이 문장들에서 두 정보는 저울의 양팔처럼 똑같은 무게로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but 자체는 뒤의 내용을 억지로 강조하는 장치가 아니라, 두 상황을 대등하게 대비시키는 연결 고리일 뿐입니다.

 

[수능 핵심] 수능 지문에서의 담화적 기능: 양보(A) → 핵심 판단(B)

문법적으로 but은 앞뒤를 대등하게 묶는 50:50의 저울입니다. 하지만 수능 지문(특히 칼럼이나 인문학 에세이)에서 필자는 이 but을 활용해 아주 입체적인 논리를 전개합니다. 엄밀한 학술 논문이라면 Although the theory is elegant...(비록 이론이 명쾌할지라도)처럼 처음부터 앞부분의 힘을 확 빼고 시작하겠지만, 수능 지문의 필자들은 A, but B 구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A라는 사실은 일단 인정할게(양보). 하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B야!"라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죠.

The theory is elegant, but it fails to explain real behavior. (그 이론은 명쾌하다. 하지만 실제 행동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 경우 문법적인 모양은 대등할지 몰라도, 담화의 흐름상 필자는 앞의 '명쾌함'을 배경(양보)으로 깔아두고, 뒤의 '설명 실패' 쪽에 자신의 진짜 평가(핵심 판단)를 싣고 있습니다. but을 기계적으로 50:50의 나열로만 읽으면, 이처럼 뒤로 쏠리는 글의 숨은 무게중심(양보→결론)을 놓칠 수 있습니다.

 

But vs However : 논증의 강도 차이

학술적 글쓰기나 수능 지문에서 필자가 글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자신의 진짜 주장'으로 독자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고 싶을 때는 어떨까요? 이때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but 대신, 문장을 새로 시작하며 however, nevertheless, yet 같은 강력한 논리 전환 장치(Discourse Marker)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The plan is innovative. However, it creates serious ethical problems. (그 계획은 혁신적이다. 그러나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만든다.)

 

문장 맨 앞의 But

수능 지문을 읽다 보면 대문자 But으로 시작하는 문장도 꽤 자주 봅니다.

But this assumption collapses under empirical testing. (그러나 이 가정은 실증 검증 앞에서 무너진다.)

구어체에서는 자연스럽지만, 논리가 촘촘해야 하는 학술 글에서는 앞 문장과의 단절을 피하기 위해 But으로 문장을 시작하기보다 however를 더 선호합니다.

 

수능 빈출 구조: not A but B / not only A but also B

이때 but은 단순한 대조를 넘어, 논리의 확장과 대체를 이끄는 핵심 틀이 됩니다.

not A but B (A가 아니라 B다):

He is not a student but a teacher. (수능에서 필자가 통념(A)을 부수고 자신의 주장(B)을 던질 때 아주 자주 씁니다.)

not only A but (also) B (A뿐만 아니라 B도):

She is not only smart but also kind.

 

but = except 용법 (주의!)

but은 접속사 외에도 “~을 제외하고(except)”라는 뜻으로 매우 자주 쓰입니다.

Everyone but John agreed. (존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

I had no choice but to leave. (떠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She does nothing but complain. (그녀는 불평만 한다.)

 

특이한 표현 / 관용 표현

She is anything but ordinary. (그녀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 평범함을 제외한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 never)

The project is all but finished. (그 프로젝트는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I cannot but admire her courage. (그녀의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감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I can’t help but think that he is right. (그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급 어휘] but = only (단지, 오직):

He is but a child. (그는 단지 어린아이일 뿐이다.)

 

▶ 읽을 때의 처리 기준 (but)

but이 보이면 1차적으로 "앞뒤 정보의 대등한 대비(양팔 저울)"를 확인하고, 논설문이라면 "앞말(양보)을 인정하고, 뒷말(핵심 판단)로 무게중심을 옮기는지" 논리 흐름을 살핀다.

 

[1초 스피드 체크 : Speed Check]

▶ 다음 문장들을 읽고, but이 요구하는 정확한 사고의 흐름을 1초 만에 체크해 보세요.

 

"The theory is elegant, but it fails to explain real behavior."

Q. 수능 지문에서 필자가 이 문장을 쓴 논리적 의도는 무엇인가요?

[ ] A. 이론이 훌륭하다는 것과 실패했다는 두 사실을 똑같이 중요하게 50:50으로 나열하려고

[ ] B. '명쾌하다'는 점을 배경(양보)으로 깔아두고, '설명 실패'라는 진짜 비판으로 독자를 끌고 가려고

정답: B / [해설] but은 문법적으로는 앞뒤 형태를 대등하게 맞추지만, 논설문의 흐름에서는 대개 앞의 정보를 '양보(인정)'로 두고 뒤의 내용에 '필자의 진짜 평가'를 싣는 경우가 많습니다.

 

"The plan is innovative. However, it creates ethical problems."

Q. 필자가 굳이 문장을 새로 시작하며 However를 쓴 심리적 이유는?

[ ] A. but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쓰기 싫어서

[ ] B. 지금부터 이어지는 문장이 이 글의 '핵심 주장(논지 전환)'임을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강조하기 위해서

정답: B / [해설] but은 부드럽게 두 사실을 대조하지만, however는 글의 흐름을 확실하게 꺾어 필자의 주장을 드러내는 강력한 논리 전환 장치입니다.

 

"I had no choice but to leave."

Q. 여기서 but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요?

[ ] A. '그러나' (역접의 접속사)

[ ] B. '~을 제외하고' (except의 의미)

정답: B / [해설] 수능 어법과 독해에서 빈출되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but은 "떠나는 것(to leave)을 '제외하고는(except)'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He is anything but a hero."

Q. 이 문장이 뜻하는 바는?

[ ] A.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영웅이다.

[ ] B. 그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never)

정답: B / [해설] 영웅(a hero)을 제외한(but) 어떤 것(anything)이든 다 될 수 있다는 뜻이므로, 결국 "영웅만은 절대 아니다"라는 강한 부정이 됩니다.

 

[심층 사고 훈련 : Deep Dive]

Q1. 수능 독해에서 "Not A but B" 구조를 만났을 때, 독해 속도를 획기적으로 올리는 시선 처리법은 무엇인가요?

정답: A(not 뒤의 내용)는 필자가 반박하려는 통념이므로 시선에서 가볍게 지워버리고, 오직 B(but 뒤의 내용)에만 형광펜을 칠하듯 집중하여 읽는 것입니다.

해설: Not A but B는 A와 B를 비교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진짜 말은 대부분 B에 있습니다. A를 꼼꼼히 해석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Q2. "She does nothing but complain"이라는 문장에서 but을 '그러나'로 해석하면 말이 꼬입니다. 어떻게 읽어야 자연스러울까요?

정답: "불평하는 것(complain)을 제외하고는(but) 아무것도 안 한다(nothing)", 즉 "불평만 한다"로 읽어야 합니다.

해설: 부정어(nothing, no choice) 뒤에 오는 but은 거의 항상 'except(~을 제외하고)'의 뜻으로 굳어져 쓰입니다.

 

독해 스위치 ON (사고의 흐름)

수능 지문에서 but을 만났을 때 무조건 "아! 여기가 필자의 주장이구나!"라고 밑줄을 긋는 기계적인 습관은 위험합니다. but은 대등한 정보를 대조하는 저울이기도 하고, 앞말을 징검다리 삼아 뒷말로 무게를 옮기는 장치이기도 하며, 때로는 '~을 제외하고'라는 벽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 기출 문장들을 읽으며, but과 however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논리를 이끌고 있는지 0.001초 만에 포착해 봅시다.

 

[기출 문장 1: 양보의 징검다리를 밟고 진짜 판단을 내리는 but]

By necessity they may need to share information but do so in a cautious manner. (2026 수능)

사고의 흐름:
may need to share information: "어쩔 수 없이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상황에 대한 양보/인정)

독해 스위치 작동!
but이 나왔네. 앞의 상황은 알겠고, 필자가 진짜 하고 싶은 핵심 지시는 바로 뒤에 나오는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해라(do so in a cautious manner)" 쪽에 실려 있구나!

 

[기출 문장 2: 글의 판을 180도 뒤집고 주장을 터뜨리는 However]

However, such commercialization risks culturtainment becoming homogeneous... (2026 수능)

사고의 흐름:

독해 스위치 작동!
문장 맨 앞에 However가 딱 버티고 있네! 앞 문장까지는 그냥 밑밥(장점이나 현상 설명)이었고, "상업화가 문화를 동질적으로 만들어버릴 위험이 있다"는 지금 이 문장이 필자가 진짜 경고하고 싶은 핵심 주장(Main Idea)이구나! 빈칸이나 요지 문제의 정답이 여기에 있겠네.

 

[기출 문장 3: '~을 제외하고'라는 예외의 선을 긋는 but]

We cannot count on people's benevolence or goodwill, but even 'a nation of devils' can live in harmony in a legal system... (2026 수능)

사고의 흐름:

cannot count on... goodwill: "우리는 선의에 기댈 수 없다."

독해 스위치 작동!
여기서 but은 앞 문장과의 대조이면서도, 뒤에 이어지는 "심지어 악마들의 국가조차도 법 체계 안에서는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강렬한 사례를 대조적으로 덧붙여 필자(칸트)의 주장을 극적으로 부각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