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
2022학년도 수능 영어 37번, 해설 (문제 풀이)
In spite of the likeness between the fictional and real world, the fictional world deviates from the real one in one important respect.
(A)(B)
(C)
* deviate: 벗어나다 ** endow: 부여하다 *** heritage: 유산
답:
36번 문제는 쉬웠습니다. 글의 순서 2문제 중의 1문제는 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37번이 더 어려운 문제인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
- 주어진 글의 주제 파악 (if there exists).
- (A), (B), (C)의 첫 문장을 읽고 주어진 글의 마지막 문장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을 고른다. 대부분 같은 단어나 아이디어가 반복되어 서로 연결 고리가 형성된다.
- 주어진 글 - (B)가 선택되었다면, (B)의 마지막 문장과 (A), (C)의 첫 문장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을 찾는다.
- 나머지도 같은 방법. 마지막 부분은 문단을 정리하는 말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좀 더 힌트를 주면, (A), (B), (C)의 첫 문장에 대명사가 있으면, 그 대명사가 가리키는 명사가 정확히 무엇인지 찾으면, 꽤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The 명사도 같은 아이디어입니다.
In spite of the likeness between the fictional and real world, the fictional world deviates from the real one in one important respect.
(C)
The existing world faced by the individual is in principle an infinite chaos of events and details before it is organized by a human mind. This chaos only gets processed and modified when perceived by a human mind.
(B)
Because of the inner qualities with which the individual is endowed through heritage and environment, the mind functions as a filter; every outside impression that passes through it is filtered and interpreted. However, the world the reader encounters in literature is already processed and filtered by another consciousness.
(A)
The author has selected the content according to his own worldview and his own conception of relevance, in an attempt to be neutral and objective or convey a subjective view on the world. Whatever the motives, the author’s subjective conception of the world stands between the reader and the original, untouched world on which the story is based.
역시 36번 문제보다 더 어렵네요. 말이 좀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나요? 개념적인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시에 글쓴이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말을 왜 이렇게 어렵게 하느냐고 생각되면, 문장 하나 읽을 때마다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야?”, “이건 무슨 말이지?” 하며 읽으면 됩니다. 그렇게 해도 읽은 문장의 핵심이 잘 파악되지 않으면, 같은 단어나 아이디어가 반복되는 연결 고리를 찾으면 됩니다. 대학교수들이 쓰는 글은 논리에 맞게 쓰여 있습니다.
연결고리를 찾아보면,
the real word ➡️ the existing world
the individual, a human mid ➡️ the individual, the mind
the reader, literature, the world ➡️ the author, the content, the world
답 찾는 것은 어렵지 않죠?
참고로, 노르웨이에 있는 Oslo 대학교의 네덜란드어과 교수가 쓴 글입니다.
중국 사람이 아무리 한국어를 잘한다고 해도 중국 사람이 쓴 글을 수능 국어 시험에 출제하지는 않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쓴 글을 영어 시험에 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배고파 죽겠다.”는 말을 글자 그대로 영어로 하면, “I’m hungry to death.”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영어가 모국인 사람은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배고프다고 죽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며, 틀린 말이라고 말합니다. “I’m starving to death.”라고 표현을 바꿔야 알아듣습니다. 이 표현도 좀 억지가 있지만, 이 정도는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물론, 더 나은 표현은 그냥, “I’m starving.”입니다. 유명한 교수가 쓴 글입니다. 그러나, 수능 영어 시험에 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가 3점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