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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공부가 무엇인지 알아야 공부할 수 있습니다.

공부 =    이해 + 기억  응용


이해 + 기억한 것을 필요할 때 적절히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비로소 공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식과 지혜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해 없는 기억은 제대로 된 지식이 아니며,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생활 속에서 적절히 응용하여 사용하지 못하면 지혜라 할 수 없는 것이죠.

  • 책을 읽은 후, 생활 속에서 그 책의 내용이 응용되어 나올 때 공부수준으로 책을 읽은 것입니다.
  • 축구를 하고 체조를 했더니, 갑자기 자기 앞으로 달려오는 차를 옆으로 몸을 날려 피할 수 있었다면 공부수준으로 운동한 것입니다.
  • 수학에서 vector를 문제풀이 정도가 아니라 공부수준으로 하면? 설명하려면 graph를 그려야 합니다. 웹사이트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후 graph를 그려 설명하겠습니다.


좀비(zombie)

단순히 읽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만 한다면, 읽기(= reading) 수준에 머무른 것입니다. 공부수준의 읽기는커녕 책을 읽는다고 하면서 이해도 하지 못하고 기억도 하지 못한다면, stupid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똑똑했던 많은 어린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을 다니면서 책을 읽어도 reading 수준의 읽기를 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책을 읽어도 눈만 움직이고 아무생각도 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면 나중에는 눈을 뜨고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어도 아무것도 듣지 못합니다. 이해와 기억을 제대로 하지 않던 것이 지속되면 결국 사람은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현상을 관찰하게 되면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사실, 그 날 수업은 그 날 수업 시간 내에 모두 끝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선생님이나 아니면 학생이 잘못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르칠 때 이해를 잘 못한 부분이 있으면 수업 시간 내에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다시 물어서라도 그 날 수업 내용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좋은 학생이 되어야 합니다. 교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는지 늘 확인해 보고 필요하면 즉시 가르치는 방법을 바꾸어서라도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이 질문하면 늘 짜증내며 어떻게 이런 종류의 질문을 하냐며 오히려 학생을 비난하는 교사가 있다면 그 사람은 선생의 자격이 없습니다.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은 교사의 잘못일 가능성이 큽니다.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수업이 끝나버립니다. 이어지는 다른 과목 수업 시간들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시간이 반복되면 학생들은 의욕을 상실합니다. 수준별 수업이나 학원에 가면 처음에는 자신의 수준에 맞으니 잘 합니다. 그러나 그 날 수업 내용을 그 날에 끝내지 못하니, 점점 이해할 수가 없고 곧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부끄러워도 모르면 선생님에게 물어 보고, 친구에게도 물어서 ‘아는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날 해야 할 것을 다음 날로 미루다가 쌓여 한 달이 되면 결국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수업 시간에 눈을 뜨고 선생님을 보고 있어도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황이 더 반복되면 자신감을 잃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생각 없이 쫓아가기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면 그게 맞다하며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생님이 이 문제집 풀어라 저 문제집 풀어라 하게 되면, 암기하고 문제집 푸는 것으로 공부를 다 한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르던 것을 계속 모르는 상태로 남겨둔 상태인데도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참 충격적인 사실은 많은 학생들이 수업 내용이 어려워 이해하지 못해야 정상이라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고등학교 학생들 80% 이상이 아마 이런 상태일겁니다. 고3 수준의 내용을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도 알 수 있도록 쉽게 가르치면 고등학생들은 오히려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너무 쉬워 이상하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세뇌되어 있는 것이죠. 학교에서 또는 학원에서 이미 TOEFL과 TEPS를 공부했다면서 '이건 너무 쉽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글도 쓰지 못합니다. TOEFL은 대학생 수준의 글입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 TOEFL 또는 TEPS를 공부했다면, 그때 이미 수능 만점 수준을 넘어섰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겉멋만 들어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학교가 학생을 좀비로 만들고 있고, 학원이 학생을 좀비로 만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모가 자식을 '스스로 판단과 행동을 못하는 존재'로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차라리 문제 학생 또는 반항아가 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아마 반항아들은 세월호 사건 때 모두 무사했겠죠?

자퇴생(or 퇴학생), 부모와 논쟁하는 학생, 공부하려 해도 아는 것이 너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OK 영어에 오면 100% 급격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학생들의 공통점은 자기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Benjamin Bloom

(February 21, 1913 – September 13, 1999)

지난 60년 동안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교육학자중 한 사람입니다.
한국 중고등학교의 경우, 모든 시험 문제는 Dr. Bloom의 이론에 맞추어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각각의 질문이 이 사람의 이론에서 어느 부분에 해당하며, 이런 유형은 몇 개의 문항을 출제해야 하는지를 '특별한 계산기'를 이용해 계산까지 합니다. 처음 접하는 정보입니까? 놀랍죠?

Dr. Bloom은 미국 Pennsylvania에서 태어나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대학교와 대학원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the University of Chicago현직 교수들을 포함해 2016년 현재까지 89명의 노벨상을 배출해낸 학교입니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졸업 후 교육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 educational adviser로 일했습니다. '완전학습 이론' '교육목표 분류학'' 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분도 이런 연구들을 통해 '빨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이 있고 자세히 아는 것(mastery)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오른쪽 그림, Bloom의 분류학을 조금 살펴봅시다.

이 디자인이 만들어질 때는 전 세계에 이렇게 퍼질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어쨌든 처음 발표되고 60년이 지났기 때문에 요즘 환경에 다소 맞지 않아, 최근 들어 Dr. Bloom의 제자가 중심이 되어 원래의 디자인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본 아이디어가 변한 것은 아닙니다.

제 의견을 넣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울 때에 기억 이해 응용(or 적용) 분석 평가 창조 순서대로 배운다고 합니다. 조금 생각해보면 이 주장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단순한 순서대로 생각한다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전화번호 정도야 이해함 없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복잡한 것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기억하기가 힘듭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기억은 옳은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에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이해해서 기억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운 지식을 생활 속에 응용해 내기 위해서는 분석, 평가, 창조가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이해 단계에서 분석, 평가, 창조의 생각이 더해져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인지 과정을 Dr. Bloom처럼 단계화해서 접근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공부란? 이해기억한 것을 생활 속에 써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지식을 익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해 과정에서 꼭 이것저것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것저것 따져보는 것을 Dr. Bloom은 분석, 평가, 창조라는 고급스런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기억도 쉬워집니다. 제대로 알기에 응용하는 것도 이제 한결 쉬워집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 꼭 따져봐야 합니다!

“A little learning is a dangerous thing.” - Alexander Pope


상식(common sense)

한국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총 9년이 의무교육 기간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현역으로 군대도 갈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고등학교 졸업 수준은 되어야 한국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도 똑같은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말로,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모든 것은 한국에서 생존하기 위한 상식입니다. 상식을 배우는데 어렵다고 불평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고,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깊이 있는 공부는 시작도 안했습니다. 자신의 기대 수준을 높이기 바랍니다. ‘100점은 아무 것도 아니다’하면서. 뭐, 상식이니까요.

참고로, 대학교에서도 기초지식만 배웁니다. 해당학문의 폭과 깊이가 너무 넓고 깊다보니 다 가르칠 수 없어 기초만 가르칩니다. 기초를 배웠으니 실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응용해서 하라는 뜻입니다. 대학생인데도 외우기만 하고 ‘공부 다 했다’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아직 공부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의사고시

제 판단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쉬운 국가시험은 ‘의사고시'입니다. 100명 시험 치면 거의 100명이 합격합니다. 실제 매년 의사고시에 100% 합격하는 대학들이 여러 개이고, 다른 대학들도 거의 100% 합격합니다. 이 보다 더 쉬운 시험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놀라운 정보이죠? 의과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다 의사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럼, 의과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습니까?

매년 의과대학 정원이 약 2,500명 정도이며, 여기에 치과대학, 한의학까지 더하면 정원이 훨씬 더 늘어납니다. 아마 3,500명은 될 것 같습니다. 적은 수가 아닙니다. 대학 가려고 준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대를 높여서 이 3,500명에는 들어야합니다. 성적이 좋은 고등학생들이 다 의대에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법대에도 가고, 공대도 가고 경영대도 갑니다. 서울대는 매년 정원이 6,000명이 넘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5,000명이 넘습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 조금만 하면 대한민국에서 매년 상위 2만명 안에 드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의 기대를 높이세요.